상근부회장이 간다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 2024-04-30

 

중견기업계에는 "양띠" 모임이 있습니다. 저도 구성원인데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업인으로 67년 출생자들입니다. 방문 자료를 확인하던 중, 범진규 대표님이 동갑내기인 것을 알게 되어 더욱 반갑고 유쾌한 마음으로 드림시큐리티를 방문하였습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대학원에서는 IT를 공부한 범진규 대표께서는 당초 현대모비스에서 재무 담당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셨는데, 2001년 드림시큐리티 재무이사로 합류, 2008년 드림시큐리티 지분 인수를 통해 오너 경영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노트북·데스크탑·프린터기 등 사무용기기, 계측기기, 산업용 로봇 등 기계와 장비를 대여하는 한국렌탈 지분까지 인수, 2020년 대표이사로 취임하십니다. 

1998년 설립, 올해 26년차 업력의 드림시큐리는 50여 개 최신 보안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보안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입니다. 양자암호통신기술, 클라우드 보안기술,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미래사업으로 보고 연구개발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3년 평균 매출액 2,154억 원을 기록 중이고, 현재 215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 사이의 신뢰를 구현한다.", "Security For All, No.1 Dream", "고객의 완벽한 보안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으로" 등을 미션과 기업가치로 적극 실천하고 계십니다. 

드림시큐리티의 그간의 발자취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2000년 국내 최초 공인인증기관용 CMP(Certificate Management Protocol) 상용화
 ◦ 2001년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인증솔루션(Magic PKI/WPKI) 개발
 ◦ 2003년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 지정
 ◦ 2009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기업' 선정
 ◦ 2011년 서울특별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
 ◦ 2014년 고용노동부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 선정
 ◦ 2017년 1월 20일 코스닥 상장
 ◦ 2019년 미국 지사 설립, 드림디엔에스 설립(국방 관련 사업 분사), 한국렌탈 인수
 ◦ 2023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

2023년 드림시큐리는 중견기업연합회 정회원으로 가입을 하셨습니다. 현재 중견련에는 더존비즈온, 인성정보, 티맥스그룹, 한컴그룹이 부회장사로, 메가존클라우드, 안랩, 조이시티가 이사사로, 기타 10여 개사 이상의 SW, IT 기업들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십니다. 

범진규 대표께서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성심껏 업계 및 회사 현황 소개와 다양한 제언들을 해 주셨습니다. 

"IT 분야도 소재·부품·장비 분야처럼 국가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아직 국내 IT 분야는 단순한 지원 대상 영역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IT 소프트웨어가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먹거리라 확신한다."
"처음 보안 솔루션 사업으로 시작한 드림시큐리티는 한국렌탈을 인수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진입하였다. 작년 11에는 한국렌탈 대표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네스마앤파트너스와 협력관계를 구축,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수출 노하우가 부족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화 지원이 시급하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의 제품 수출 시, 국산 소프트웨어를 탑재, 수출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다. 현재 국산 소프트웨어 수준은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
"IT 분야는 단순 '지원'의 영역이 아닌 '산업' 차원의 '육성' 영역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태도'가 바뀌어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견련도 제조업 이외에 IT 분야 기업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리딩 역할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 단, 업계도 정부에 떼쓰는 형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결국 기업은 잘하는 '일'로 승부를 봐야 한다."

 

바쁘신 가운데도 귀한 시간을 내주신 범진규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언젠가 양띠 모임에 꼭 모셔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