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를 방문하여 정양호 회장님, 전재현 상임부회장님과 양 기관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유익한 말씀을 나눴습니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산업기술의 부정한 유출을 방지하고, 산업기술을 보호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민경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대한민국 산업기술 보호 허브기관입니다.
동 협회는 국가핵심기술 동향 및 실태조사, 산업기술보호 전문위원회 및 산업기술분쟁 조정위원회 운영,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 산업보안관리사 국가공인 자격제도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지킴센터 운영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PC, 서버(파일서버, 웹서버 등)에 대한 온라인 해킹시도를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신속히 조치·대응하고, 취약점 분석을 통해 보안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중소기업만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모두에 대한 기술지킴센터로 운영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실제 중견기업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관 203개 중 62개로 전체의 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수출 관련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기업 대비 보안역량이 크게 부족하며, 초기 중견기업은 기술보호 전담 부서 및 인력을 보유할 여력이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 많습니다.
산업기술보호협회가 지원하고 있는 기술보호 지원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한 만큼, 중견기업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중견련에서 CEO오찬강연회, CTO협의체, Key-point 세미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중견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산업기술 보호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새로운 기술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양 기관들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키지 못하면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슬로건 하단의 유리창문 밑으로 보이는 대규모 관제센터의 위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산업기술 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산업기술보호협회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상세한 설명과 친절한 환대를 해 주신 정양호 회장님과 전재현 상임부회장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