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원장님을 테헤란로에 있는 사무실로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기관의 영어 약칭인 KIAT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근거하여 지난 200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산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한 기술혁신, 산학협력, 규제혁신, 지역사업,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산업정책 수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중견기업 특별법 시행과 더불어 조직 내에 중견기업단을 설치하여 대표적인 중견기업 전용 지원사업인 월드클래스300, 월드클래스 플러스, 지역대표 중견기업 지원 등 대한민국 중견기업계의 발전에 큰 힘을 기울여 주었습니다. 또한 중견만리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대기업 선정 등 다양한 부대 사업을 통해 우수한 중견기업의 성과를 확산하는 데도 연합회와 같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제5대 원장님으로 취임하신 민병주 원장님은 1991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최초의 여성 유치 과학자로 입소하신 이후 국내 원자력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고, 이후에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 활동 등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신 바 있습니다. KIAT를 현재의 대한민국 대표 산업 지원기관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내부 조직 정비, 국제협력 활동 등을 역동적으로 전개하고 계십니다.
취임하신 지 100일 남짓 되셔서 국회와 국내외 일정으로 바쁘신 원장님께 대한민국 중견기업의 성장을 돕는 일에 KIAT의 강점을 살려 협력해주십사는 말씀을 드렸고 원장님은 흔쾌히 같이 해 나가시겠다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KIAT가 수행하는 중견기업 지원사업을 중견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잘 알리고, 업계의 의견을 지원사업에 반영하여 내실을 더하는 일을 연합회가 효율적으로 해내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의미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약방의 감초를 훨씬 뛰어넘는 역할과 기능을 정부 부처인 산업부 곁에서 수행해 오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무궁한 발전과 소속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