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정책 금융기관 협력 중견기업 자금조달 지원 강화
3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 간 업무협약 체결
중견기업의 안정적 자금조달 위한 QIB 시장 활성화 협력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견기업 지속성장의 기반으로서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본격화한다.
◦ 중견련은 30일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과 QIB 시장 활성화를 통한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 지원 및 안정적인 자금조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체결식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신용사업부문장, 서동호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 세 기관은 QIB 시장 활성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지도와 신용등급으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원활한 회사채 발행에 기반한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 중견련이 발굴·추천한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은행의 회사채 주선·인수·투자 지원,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강 등 체계적인 중견기업 회사채 발행 프로세스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중견련은 설명했다.
◦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2월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성장단계별 보증 지원 약 7,500억 원, P-CBO 약 1조 8,000억 원, 매출채권 팩토링 98.1억 원 등 중견기업 유동성 확보 지원을 강화했다.
◦ 산업은행은 전체 자금공급의 34.4%인 약 30조 원을 중견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13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상품 운영, 최초의 중견기업 저금리 대출 상품 출시 등 적극적으로 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
□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간접 금융에 편중되어 있던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신보는 중견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중견기업인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중견기업인들의 성공 신화를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시중금리가 과도한 상황에 정책자금 지원마저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R&D, 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 중견기업 혁신 투자의 근간으로서 효율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기관은 물론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 전용 정책금융기관 설립 등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를 일소할 전향적인 해법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