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동남권 최초 중견기업 협력 네트워크 출범
5일 중견기업계 2호 권역별 협력 네트워크 출범 간담회 개최
동남권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및 협력 활성화 모색
□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동남권 최초의 중견기업 협력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5일 웨스틴조선부산에서 디섹, 성우하이텍 등 지역 우수 중견기업을 초청해 '동남권 중견기업 네트워크'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남권은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612개 중견기업이 자리 잡은 우리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라면서, "중견련 회원사를 비롯해 오랜 업력과 문화를 공유하는 우수기업들이 포진한 만큼 중견기업 중심의 지역 경제 균형 발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간담회'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박나리 디섹 이사, 강상우 CTR 부회장,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 이보람 성우하이텍 부사장, 정지원 효성전기 부사장 등 부산·경남 지역의 중견기업인,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 지난 9월 취임한 박덕열 신임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참가 기업들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동남권 네트워크가 혁신 역량과 경영 노하우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지역 중견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정민 법무법인 지평 그룹장은 "트럼프 2.0 행정부가 출범하면 관세‧환율‧무역전쟁이 더 거세질 전망"이라면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등 동남권 지역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을 다변화할 해법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동남권 중견기업 네트워크'는 올해 1월 출범한 대경권 네트워크에 이은 두 번째 권역별 네트워크로, 지역 중견기업의 구체적인 현안과 문제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전제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제‧정치‧인구‧문화 등 과도한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과 중앙은 물론 지역 안에서의 다양한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라면서,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는 물론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