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경제 재도약 핵심, 중견기업 금융 지원 강화할 것"
13일, 중견련 개최 '제182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서
신산업 육성·산업 공급망 확충·산업 대전환·경제 지속가능성 강조
- 일 시: 2023. 4. 13(목) 12:00~14:00
- 장 소: 콘래드서울호텔 파크볼룸(5층)
- 주 제: 최근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KDB산업은행의 역할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경제 재도약과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신산업, 산업 공급망 확충, 산업 대전환, 경제 지속가능성 제고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강 회장은 13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182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50년 경제성장률이 0.5% 내외로 전망될 만큼 제로성장 구역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강 회장은 "KDB산업은행은 현재 영업자산의 23.3%, 자금공급의 31.4%를 중견기업에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 육성, 지역 성장, 시장 안정을 핵심 사업으로 정립,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위원회는 2015년 KDB산업은행의 중견기업 육성 및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은 기업 혁신과 성장의 필수조건임에도 중견기업은 오랫동안 금융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라면서, "산업 정책과 금융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중견기업은 물론 기업별 특성에 맞춤한 금융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KDB산업은행을 중견기업 전담은행으로 지정해 '선택과 집중'의 효과를 적극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최 회장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중견기업 보증 한도가 1998년 이후 무려 25년 동안 30억 원에 묶여 있는 데서 보듯, 기술 발전과 산업 재편 속도에 대한 금융 정책의 민감도는 아쉬운 수준"이라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핵심 견인차로서 중견기업의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신사업 추진,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등 관련 정책 자금 지원 비중을 전향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강연회'에 앞서 열린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선포식'에서 중견련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 동참 의지를 밝히고, 중견기업계의 폭넓은 참여를 요청했다.
◦ 중견련은 에너지소비량 1% 감축, 고효율 설비 투자 확대 등 에너지 절감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에 참석한 70여 명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 '선포식'은 지난해 추진된 '공공 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삼성·포스코·LG화학 등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에너지 효율 혁신 파트너십(KEEP 30*)'에 이어 산업 부문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5년간(2023~2027) 매년 에너지원단위 1% 개선 프로젝트
◦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을 위한 중견기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 개선 투자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민간의 참여에 적극 부응해 '찾아가는 에너지 절약 지원단' 구성, '중견기업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 도입 확대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견기업 CEO 강연회'는 정관계·재계 연사의 강의를 중심으로 경제·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견기업계 최고 레벨 교류의 장이다.
◦ 지난해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정부의 경제 비전과 정책 방향, 과학기술 강국 도약 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 최진식 회장은 "중견기업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의 핵심 주체"라면서, "금융은 물론 제반 부문에 걸친 정부의 정책 혁신 노력에 발맞춰 신속한 의사 결정과 과감한 실천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 민간주도성장 패러다임의 성공을 맨 앞에서 견인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