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화엔텍', 조선업 불황 속 글로벌 시장 선전 청신호
핀란드 '바르질라(WARTSILA)'와 660만 달러 수주 계약
□ 세계 5대 선박·플랜트 열교환기 전문기업인 '(주)동화엔텍'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계약을 이어가며 조선업 불황을 돌파할 청신호를 켰다.
◦ 중견련은 회원사 '(주)동화엔텍'이 지난 3월 24일 핀란드 에너지 장비·서비스 업체 '바르질라(WARTSILA)'와 650만 달러(한화 약 74억 원) 규모의 LNG 기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말까지 납품 완료할 예정이다.
◦ '(주)동화엔텍' 관계자는 "계약 규모는 평균적인 수주 규모에 비해 크다고 할 수 없지만, 글로벌 수요 감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맺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 '(주)동화엔텍'은 '바르질라'가 추진 중인 영국 LNG선사의 'LNG FSRU(부유식 가스 저장ㆍ재기화 설비) 전환 프로젝트'의 '접안 하역 재기화 시스템 패키지' 입찰에서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켈비온(KELVION, 前 GEA)'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을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
◦ '(주)동화엔텍'의 독보적인 LNG 기화 장비 기술과 세계 최초로 출시한 'FSRU 글리콜 워터 간접기화 방식'이 최종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김동건 '(주)동화엔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재차 인정받은 만큼 차질 없이 제품이 인도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의 LNG FSRU 열 교환기 수주 경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조선업의 부활을 앞당기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2014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주)동화엔텍'은 1980년 설립 이후 일본, 유럽 중심의 선박용 열교환기를 국산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독자 개발한 선박 디젤엔진 에어쿨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7%에 달할 정도로 동남아, 중동, 미주,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