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견기업계는 오늘 정부가 발표한‘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가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Role Model)을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을 발굴함으로써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일구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명문기업’의 기준(경제적 기여,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과 ‘장수기업’의 기준(30년 이상의 가업)을 정치(精緻)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21세기 우리나라 기업들과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번에 신청 기업들의 규모와 편의를 고려해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와‘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로 접수창구를 양분하고, 요건 확인 및 질적 검증을 통과한 기업에 한해 중소기업청에서 엄정하게 명문장수기업을 선정하겠다는 구조도 향후 업무처리 과정에서 의미 있는 가치와 효율성을 담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중견기업의 30%(약 700여개) 정도가 3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장수기업인 만큼 중견기업이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서 이번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가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의 새로운 기업문화 진작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대한민국 중견기업계는 향후 중견기업들에 대한 명문장수기업 확인을 위한 특례규정을 신설하는 ‘중견기업 특별법’ 일부 개정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

​2014년 9월 2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