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R&D 밀착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견련은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3년 제2차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무역·R&D 부문 중견기업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제2차 설명회'는 글로벌 패권 경쟁에 따른 급속한 공급망 재편, 기술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대응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중견기업 대상 실효적인 무역·R&D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텔레칩스, 테라펙스,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 초기 중견기업 및 중견기업 후보기업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 정책 설명회'는 초기 중견기업 및 중견기업 후보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는 부문별 지원 정책 및 제도,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2022년 중견련과 산업부 주도로 출범했습니다. 지난 17일 개최한 '2023년 제1차 금융·조세 부문 설명회'에는 140여 명의 중견기업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제2차 설명회'는 중견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등 여섯 개 중견기업 유관기관별 지원 프로그램 발표와 1:1 현장 컨설팅으로 구성했습니다.
중견련은 진출 국가별 애로 접수, 무역·투자 통계 데이터 제공 등 무역 지원 서비스를 공유하고, 무역·통상 정책 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 '중견기업 무역·통상 리더스 패널'을 소개했습니다.
중견련은 지난해 11월 중견기업의 무역·통상 애로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견기업 무역·통상 지원 센터'를 출범한 바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실무 역량 강화 교육', '중견기업 통상 현안 설명회' 등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 교육 과정인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를 연간 운영합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강소·중견기업 대상 최대 2억 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지급하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또는 상위 5% 상품에 부여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 단기수출·환변동 보험 제도 등 맞춤형 수출·입 지원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중견기업 전담 R&D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혁신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중견·중소기업 컨소시엄에 최대 39억 원을 지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 도약 사업' 등 중견기업 R&D 혁신 지원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처음 설명회에 참여한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기술 유출·특허 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실효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전체 기업의 1.4%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 수출의 17.7%, R&D 투자의 14.2%를 차지하는 데서 알 수 있듯, 중견기업은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으로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라면서, "초기 중견기업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 정책과 제도를 적극 확산하는 한편,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