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3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와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첨단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 산업 육성 전략' 보고, 국토교통부의 '국가 첨단 산업 벨트 조성 계획' 보고, 참석자 간 토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핵심 산업에 대해 2026년까지 550조 원을 투자하고,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입해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핵심 광물 지도 제작, '미래차 전환 특별법' 제정,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팹리스 기업 최대 150개 산업단지 유치 등 세부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곳곳에 첨단 산업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용인, 대전, 천안, 광주, 익산 등 열다섯 개 지역에 총 1,20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각 지자체가 수립한 첨단 산업 육성 전략을 중앙에서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가 첨단 산업 벨트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구성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 발굴·개선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육성은 중장기 계획을 갖고 꾸준하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글로벌 경쟁 상황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원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라면서,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엔진이자 안보·전략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산업 생태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 정부 부처가 R&D, 인력, 세제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빈틈없이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