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나스닥 상장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나녹스Nanox와 함께 중견기업과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중견련은 13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나녹스Nanox를 초청해 '이스라엘 혁신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스라엘 혁신 기술 트렌드와 성공적인 창업 사례를 중심으로 혁신 스타트업 매칭을 통한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전략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 겸 CEO, 에레즈 멜처 나녹스 예비 CEO, 이원재 요즈마그룹코리아 법인장을 포함해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나녹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아크Nanox.ARC 소스 기술을 개발한 의료진단영상 전문기업입니다. 최대 투자자는 SK텔레콤과 요즈마그룹코리아 등으로 2020년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나녹스아크 핵심 부품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경기도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1만 1,900㎡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세미나는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의 '이스라엘 기술 트렌드, 연쇄 창업 스토리', 에레즈 멜처 나녹스 예비 CEO의 '나녹스 미래비전메디컬 혁신' 주제 강연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은 다수의 혁신 기술 기업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세계 인구의 약 2/3가 영상진단기술에 접근하기 어려운 비극적 상황은 물론 인류의 다양한 고민을 해소할 혁신 기술의 가치와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내년 1월 나녹스 경영을 지휘할 에레즈 멜처는 보다 많은 사람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나녹스클라우드 공유에 기반한 AI 기반 딥테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나녹스는 MSaaS(Medical Screening as a Service)를 통해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아크Nanox.ARC를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하게 제공해 기존 진단영상시스템 구축 시 필요한 대규모 초기 자본 부담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중견련은 지난 4월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조 역량이 우수한 중견기업과 이스라엘 신산업 혁신 벤처 간 비즈니스 협력 확대 지원에 나섰습니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은 "5월 12일 한-이스라엘 FTA 정식 서명에 이어,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중견기업인들에게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면서, "한국의 앞선 제조 능력과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의 시너지가 강력하게 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4월 요즈마그룹과 함께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800억 원 규모의 '한-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펀드'를 조성해 중견기업과 이스라엘 혁신 기업 간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면서, "이스라엘의 대표 혁신 기술 기업인 나녹스와의 깊은 만남을 시작으로 양국 기업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의 계기가 크게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