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2일 문승욱 산업부 장관을 만나 통합투자세액공제 지원 확대, 중견기업 금융 지원 강화 등 '중견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중견기업 정책 주무 부처 수장으로서 연속성 있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간담회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업 대전환기를 직면한 중견기업의 경영 애로를 공유하고 실효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문승욱 장관은 "2012년 신설된 중견기업정책국 초대 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중견기업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애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면서, "9년이 흐른 지금, 규모와 경제 기여 측면에서 중견기업 성장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장관은 "중견기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을 거쳐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축"이라면서, "2024년까지 등대 중견기업 100개 육성, 전체 중견기업 수 6,000개 달성을 목표로 인력·R&D·수출·금융·세제 등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7%, 5,007개에 불과하지만, 매출의 15.7%, 수출의 17.3%, 고용의 14.3%를 담당한다"라면서, "지난해 기업군 중 가장 높은 5.2%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한 데서 보듯 중견기업의 발전은 '최고의 복지'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직접적인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에 대한 장관의 깊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 전반의 실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의 관건인 디지털 전환은 물론, 목적 구분 없이 일괄 적용하는 통합투자세액공제제도의 경직성을 해소하는 등 전향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단단하고 연속적인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 달라"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