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견련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중단 위한 경제단체 입장 발표

  • 2020-12-29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여덟 개 경제단체가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중단 위한 경제단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경제단체들은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위해선 인식 부족, 관리 소홀,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에 맞는 처방이 필요한데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모든 사고 책임을 경영자에게만 돌리고 있다"라면서, "대표자 형사 처벌, 법인 벌금 부과, 행정 제재, 징벌 손해 배상 등 4중 처벌을 규정한 '옥상옥' 입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미 올해 초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사업주가 지켜야 하는 의무 조항이 1,200여 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대재해법까지 통과되면, 별도의 전문 인력을 두기 어려운 작은 규모의 기업 대표들은 범법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단체들은 "우리보다 산업 안전 수준이 높은 선진국의 경우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예방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산업 안정 정책 기조를 처벌이 아닌 계도와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