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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산업부, '2020년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2020-12-21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2020년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견련은 2020년 5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1,400개 중견기업 대상 표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실태조사'에는 중견기업 진입 및 성장 애로, 기술혁신, 투자, 금융, 일자리, 수출, 동반성장, 사회적 책임 등 부문별 조사 결과가 담겼습니다.

2019년 중견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21만 1,28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당 평균 45.6명을 채용한 셈입니다. 만 15~34세의 청년층 비율이 65.7%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전년 대비 56만 원 증가한 3,338만 원입니다. 고졸은 2,713만 원, 전문대졸 2,965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만 원, 60만 원 올랐고, 석사 및 박사학위 소지자는 3,728만 원, 3,997만 원으로 각각 87만 원, 100만 원 증가했습니다.

2019년 수출 실적이 있는 중견기업의 비중은 40.4%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습니다. 수출 국가 비중은 중국 53%, 미국 42%, 일본 32.2%, 베트남 23.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 신규 진출 국가 1위는 베트남으로 21%의 중견기업이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출 중견기업의 애로는 환율변동이 4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해외 거래선 확보(15.6%), 통관 절차(9.5%), 해외 시장 정보 부족(6.9%)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지 법인을 보유한 중견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0%p 증가한 47.5%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당 평균 3.7개 현지 법인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견기업의 69.6%는 '자체 개발'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핵심 기술을 확보한 중견기업의 비중은 전년 대비 2.7%p 증가한 49.2%로 집계됐습니다.

중견기업의 2019년 투자 실적은 28조 6,4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액은 7.8조 원, 설비 투자액은 20.8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조 원, 3.4조 원 감소했지만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전년 24.9%에서 올해 27.3%로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회귀를 검토 중인 중견기업의 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5.1%로 조사됐습니다. 회귀 검토 요인으로는 조세 혜택(54.3%), 금융 지원(21.3%) 등이 꼽혔습니다.

중견기업의 80.8%는 기업승계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업승계를 고려하는 기업은 10.3%, 진행 중인 기업은 5.2%, 기업승계 기업은 3.6%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12월 14일 발표한 '2019년 결산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 통계(잠정)'에 따르면 중견기업 수는 전년 대비 376개 늘어난 5,011개로 전체 기업의 0.7%를 차지합니다. 전체 매출의 15.7%, 고용의 14.3%, 수출의 17.2%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