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2월 1일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가치 사슬 재편,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신속한 사업 구조 전환이 시급한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원활한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포럼' 현장에는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박정무 기보스틸 전무 겸 중견기업 Young CEO 네트워크 회장, 송상호 삼강엠앤티 전무,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고문, 윤병호 한국정보경영평가 대표, 김대현 토스랩 대표, 김진곡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활력센터 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습니다.
'포럼'은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지원 네트워크' 출범 선포, 사업재편·사업전환 지원 제도 및 성공 사례 공유, 효율적인 사업재편·신사업 진출 전략에 관한 전문가 강의, 독일 아헨공과대학교 스타트업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견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앤장법률사무소, 삼정KPMG, 한국성장금융 등 아홉 개 전문 기관이 참여하는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지원 네트워크'는 분야별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전주기를 포괄하는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협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구체적인 사업재편 및 사업전환 제도를 안내했습니다. 2017년 조선업 과잉 공급으로 사업 재편 승인을 받은 '삼강엠앤티'의 송상호 전무는 해상풍력 시장 진출 등 사업 다변화 성공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측정분석장비 전문 셀이큐CellEQ를 포함한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의 다섯 개 소재·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과 관련 사업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100억 원 규모의 사업재편 전용 R&D 지원 사업 등 사업 재편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항아리형 경제' 전환의 핵심 주체인 중견기업이 국내외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협업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천 개 창업기업 중 오직 한 개 기업만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만큼 중견기업의 도저한 기업가정신과 성장 노하우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확보할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재편과 신사업 기회 발굴의 혁신 허브로 '네트워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