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연대와 협력으로 한국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 갈 중견기업'을 주제로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대상을 수상자로 제한한 오프라인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강호갑 중견련 회장,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포함해 정부, 유관기관, 중견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호갑 회장은 개회사에서 "11월 12일 정부가 발표한 '항아리형 경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은 국무총리의 대표 성장 전략 브랜드로서, 산업부 장관 시절인 2006년에 내놓은 '중견기업 중심 항아리형 경제 구조 전환' 아이디어가 시간을 견디며 단단하게 진화한 것"이라면서, "오랜 숙고의 결과물인 만큼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과감한 산업 정책 추진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 자국 우선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그리고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를 든든하게 받쳐 준 중견기업인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코로나19가 야기한 지각 변동 속에서 민첩성과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대표되는 중견기업 중심의 '항아리형 경제'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진선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발효 기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전통 식품의 세계화와 국내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과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상철 회장은 적극적인 M&A와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통해 '한글과컴퓨터그룹'을 대한민국 대표 ICT 융복합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남인봉 대표이사는 B2B 전자 상거래 기반 글로벌 무역 전문기업으로서 '아이마켓코리아'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연 평균 2,338개의 신규 중소 협력사를 발굴, 판로 기회를 확대하는 등 중견-중소기업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최창윤 '제이엔케이히터' 전무이사와 이경숙 '다린' 이사, 김영진 '미래엔' 대표이사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김치우 'APS홀딩스' 사장, 권현진 '캠시스' 부회장, 양정일 '티에스이' 부사장, 류시훈 '동서페더럴모굴' 대표이사,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습니다.
박준범 '다인정공' 대표,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 박철호 '동천수' 대표 등 중견기업인을 포함해 중견기업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스물네 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에스피지', '유영제약', '유클릭', '신보', '코맥스', '코프라', '한국에버라이트' 등 일곱 개 기업에는 중견기업 성장탑이 주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산업 및 중견기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에게는 중견기업인 공로패가 수여됐습니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1968년 창업 이후 인간 존중의 기업가정신과 경영 혁신으로 '삼구아이앤씨'를 매출 1조 원, 직원 3만 명의 국내 최대 아웃 소싱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기업가정신 포럼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소재·부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네패스'와 개방형 혁신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휴온스글로벌'이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