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견련은

중견련 등 경제6단체-더불어민주당 공정경제3법TF 정책간담회

  • 2020-10-16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등 여섯 개 경제단체가 14일 경총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정경제3법TF와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국회 계류 중인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통합감독법 제정안 등 기업규제3법에 대한 경영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정우용 상장협 정책부회장, 김종선 코스닥협회 전무, 송원근 산업연합포럼 전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공정경제3법TF 단장, 김병욱 의원, 백혜련 의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동수 단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했으니 무조건 안 된다거나 어렵다는 이야기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제단체들은 "경영 체제의 근간을 무너뜨릴 기업규제3법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하다"라면서, "사전적·원천적으로 경영과 사업을 제한하는 규제를 가하면 기업은 제대로 설 수조차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감사위원 선임 규제 강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상장사 소수주주권 행사 시 6개월 보유요건 완화, 전속고발권 폐지, 내부 거래 규제 확대, 지주회사 자회사 의무지분율 상향, 금융그룹감독법 제정 등이 독소 조항으로 지적됐습니다.

경제단체들은 "특히 감사위원 분리 선임과 3%룰 강화가 문제"라면서, "사법 대응 능력과 자본력이 약한 중소·중견기업은 대형 외부 세력의 공격과 소액 주주에 의한 소송 남발에 휘말릴 소지가 너무 많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상법·공정거래법 등 경영제도 관련 문제는 따로 떼어 볼 것이 아니라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경영권 방어 제도를 감안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