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이 7월 2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8차 본위원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포함한 열한 개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문현군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합의안'에는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취약 계층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감염병 예방 위한 방역·의료 인프라 구축', '이행 점검 및 '후속 조치' 등 다섯 개 주제 아래 예순세 개 세부 항목이 담겼습니다.
경영계의 고용유지 노력, 노동계의 근로시간 단축 및 휴업 협력, 국민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상병 수당 관련 사회적 논의 추진,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지급 기간 연장 추진,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 검토 등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사정 합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굳건한 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면서, "정부는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정 합의 추진 예산을 이미 3차 추경에 전액 반영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문성현 위원장은 "작은 시냇물이 모여 강과 바다를 이루듯 사회적 대화도 ‘한 걸음 한 걸음’ 신뢰를 구축해 나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결에 닿아 있을 것"이라면서, "굽이굽이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상생하고 협력하는 노사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발전적인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동명 위원장은 "오늘의 합의는 국민에게 드리는 최소한의 약속"이라면서, "한국노총 또한 절박한 마음으로 합의안 이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은 고용 유지 지원 및 실업급여 지급 기간 연장도 조속히 결정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손경식 회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함께하지 못해 매우 아쉽지만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모든 주체가 합의안 이행에 힘쓴다면 경제 성장과 고용 확대라는 노사정 공동 목표를 조속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호갑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노·사·정 각 주체가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라면서, "오랜 기간 진통을 거쳐 도출된 합의안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중견기업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