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견련은

2020년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

  • 2020-06-02

 

중견련을 포함한 서른 개 경제단체가 27일 열린 '2020년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박종갑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서른 개 경제단체 및 정부 부처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협의회는 "코로나19가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핵심 경제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면서, "무엇보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충분하고 실효적인 유동성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영 상황 정상화 이전 국세, 지방세, 사회보험료, 전기·시설사용료 등 최대 유예 또는 감면도 촉구했습니다.

전대미문의 경제·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동계의 동참도 당부했습니다. 협의회는 "일감과 매출이 격감한 상황에서 기업의 노력만으로 막대한 고용 유지 비용을 감당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면서, "회사를 함께 살린다는 생각으로 노동계가 고통 분담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습니다.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탄력근로제와 R&D 분야 선택근로제 확대 입법 등 주52시간제 보완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30일 개원한 21대 국회를 향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을 회복하고,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우선적으로 규제 완화와 기업 활력 제고 입법 활동에 힘써주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협의회는 "정부와 국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 정책을 마련, 추진한 데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면서, "경제단체도 엄중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지속적인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