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31일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2020년 중견기업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포함해 중견기업, 산업부, 금융위원회,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중견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한시적으로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도입한 4.5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 촉진 특별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대출 기간은 최장 15년, 최저 1.5%의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에서는 제조 중견기업의 86%를 차지하는 소재·부품·장비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설명했습니다. 100대 핵심 품목의 공급 안정성 조기 확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체계 및 법·제도 구축이 골자입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월드클래스+(플러스), 중견기업 수출바우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 사업,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한국형 기술문제 해결 플랫폼, 중견기업 사업전환 지원 사업, 중견기업 인재 유입 및 양성 지원 사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세계일류상품 육성, 중견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을 소개했습니다.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라면서, "실효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정부의 '인내의 자본Patient Capital'이 절실하다"라면서, "안전자산에만 투자하지 말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2020년 대한민국의 확실한 변화'를 약속한 정부의 의지를 중견기업 정책에도 깊숙이 담아 중견기업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