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정부, 국회 등 각계의 노력이 '자유시장경제', '기업가 정신', '지속 성장'의 가치를 되살릴 때, 기업에 대한 합리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기업의 신명이 되살아날 때 우리 경제의 회복과 재도약, 지속가능한 발전의 단단한 토대가 구축될 수 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중견기업 주간을 앞두고 6일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첨예한 정치적 갈등 속에서 수많은 경제 법령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고, 경제 현장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상황을 조속히 타개하는데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 회장은 "견고한 중견기업 육성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이라는 중견기업계의 명령을 겸허히 수용해 지난 2월 제10대 회장으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라면서, "올해에는 무엇보다 기본으로 돌아가 '선순환하는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 육성'을 두 축으로 하는 '중견기업 특별법'의 취지를 온전히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밝혔습니다.
회원사를 대폭 확대해 중견련의 대표성을 심화하고, 구체적인 지역‧업종별 현안을 발굴하는 한편, 실질적인 의견 수렴 창구로서 CTO, CHO, 홍보담당자 등 중견기업계 기능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정책 제안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아가겠다는 연 초의 다짐이 부족하나마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 관련 법·제도 개선 부문에서도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법상 사업전환 절차 특례를 초기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안전시절, 환경보전시설 등과 관련한 중견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등 2019년 현재 누적 80개의 '성장걸림돌'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무엇보다 근간 발표될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이룰 거대한 비전이자 세밀한 미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주자로서 중견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6월 정부는 '제1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15~2019)'을 발표하고,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중견 후보기업군 발굴·육성', '핵심역량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 육성', '사회적 책임 확산 및 정책기반 확충' 등 네 가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의 사기를 높이고, 경제·사회적 위상에 걸맞은 바람직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작년부터 유관 행사를 연계해 11월에 '중견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주간의 문을 여는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중견기업&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 '중견기업 혁신 국제 컨퍼런스' 등 중견기업 혁신에 바탕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중 최대 중견기업계 행사인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주자로서 중견기업의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경제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슬로건으로 선택했습니다. 11월 1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립니다.
다양한 부문의 공적이 높은 중견기업인에게 30여 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많은 기업을 위해 성공적인 중견기업 혁신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중견기업 성장탑'을 신설, 지속적인 혁신에 바탕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취를 기리고, 원로 중견기업인의 공로와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공로패를 수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