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0월 29일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2019년 제3회 중견기업 위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효진 대림통상 부사장을 포함해 교촌에프앤비, 서연이화, 신성이엔지, 이디야커피 등 중견기업 홍보 담당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부정적 여론 형성 방지를 위한 미디어 대응 전략' 주제 강의에서 박윤정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기업의 업종이나 미디어의 성격 등에 걸맞은 전략을 채택해 단계별,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면서, 실제 사례를 토대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을 제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최우선"이라면서, "부정적 이슈는 이미지나 명성을 훼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존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때문에 조기 진화에 집중하되, 확산될 조짐이 보일 때에는 법률 전문가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원익 상근부회장은 "SNS를 통한 정보 확산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악의적이거나 부정확한 뉴스, 무차별한 악성 댓글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라면서, "부정적 이슈 상시 모니터링,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은 기업 경영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반 부회장은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로서 기업 지속 성장의 안전판인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