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가 최초의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합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용자 위원 위촉장을 받고 경사노위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경사노위는 1998년 출범한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입니다. 노동자 대표 다섯 명, 사용자 대표 다섯 명, 정부 대표 두 명, 공익위원 네 명, 경사노위 대표 두 명 등 총 열여덟 명으로 구성됩니다. 지난 1월 열린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에서 노사정위원회 개편 방안이 논의됐고, 6월 경사노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발족됐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종합, 합리적인 대안을 제출합니다.
사용자 대표로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과 박태주 상임위원은 경사노위 대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노동자 대표로 참여했습니다.
공익위원으로는 이계안 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신연수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김 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사회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감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자문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라 생각하고 합의를 이뤄 달라”라면서, “정부 각 부처가 경사노위 합의 사항에 구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호갑 회장은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에 기반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수"라면서, "사회 구성원 간 불신과 반목을 타개하고 보다 합리적인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