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가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의 우수 장수기업을 찾아 핵심 경영 노하우를 배웁니다.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는 20일 한국콜마 세종공장에서 '2018년 제1회 지역 장수기업 탐방'을 개최했습니다.
바인그룹, 코리녹스, 태웅 등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30여 명이 참가해 국내 대표 화장품 OEM·ODM 전문 기업인 한국콜마의 생산, 연구 시설을 살펴보고, 30여 년 역사를 가진 장수기업의 경영철학과 성공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이 지역 우수 장수기업의 제조 현장 견학을 통해 생산공정, 기술, 혁신활동 등 핵심 경영 노하우를 직접 전수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보다 많은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 소재 우수 장수기업을 발굴하고, 명문장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장수기업 탐방'은 10월 신성이엔지(경기), 12월 태웅(부산)으로 이어집니다.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은 기초화장품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조직 변화 관리에 관한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콜마가 글로벌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핵심 동력은 인간경영, 기술경영, 가치경영, 책임경영 등 창업주의 경영철학에 바탕한 원칙과 기본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한국콜마의 사례를 통해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이 백 년 대계로서 기업과 국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공고한 경영철학을 정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협력 방식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인 첨단 신소재, 전기·자율주행차, 바이오 헬스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업 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밀도 있는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중견기업과 지자체의 호혜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콜마와 세종시는 지난해 말 지역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와 복숭아를 연결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해 왔다. 지자체와 중견기업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이미지 제고의 상생효과를 창출한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현장 견학에 이어진 '변화 관리 워크숍'에서는 '기업의 성공적인 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 역량' 주제의 양원선 데일카네기 코리아 전문위원 특강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할 효율적인 조직 변화 관리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정부는 '중견기업 비전 2280'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 경제기여도와 혁신성이 높은 우수 중견기업 10개를 선정하고 산·학·연 공동 R&D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면서, "지역 맞춤형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성장'의 지역 거점으로서 장수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아갈 것"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