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17일(금) 여의도에서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달 22일 열리는 법정단체 출범 1주년 기념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 앞서 마련된 간담회에서 강 회장은 "1주년 행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금 고찰하고 중견기업의 자긍심을 되찾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견련의 법적근거인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는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나아가라는 사회적 기대가 담겼다. 강 회장은 "앞으로 규제개혁과 사회공헌, 상생협력, 인재육성 등 10대 이슈별 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동남권과 대경권, 충청권, 호남권 등 다섯 개 권역별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효적인 전국 소통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특히 "중견기업이 지금의 약 10배인 1%만 돼도 일자리 문제는 획기적으로 해결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이는 양질의 일자리를 가장 빨리, 가장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군으로서 중견기업이야말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고의 해법이라는 그의 평소 지론이기도 하다.
이어 윤성철 중견련 회원본부장은 명문장수기업센터와 M&A 지원센터, 중견기업연구원 출범 등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