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는 1월 21일(수) 오후 서울 강남 트레이드타워에서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그동안의 경제외교와 연계해 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의 경험과 기법을 공유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회는 경제계와 정부 간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정상 경제외교 진행 단계에 맞춰 △사전기획 △성과창출 △후속사업 및 확산 3개 분과로 구성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상설 사무국을 설치하고 5개 경제단체가 6개월씩 돌아가면서 간사기관과 의장직을 담당키로 했다.
각 분과는 경제계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성과 창출을 위한 행사 마련과 앞으로 후속조치의 발굴 등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박근혜 정부가 2년 동안 이뤄 온 경제외교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등 성공 사례가 많았으나 성공경험과 비법을 기업 간에 공유해 또 다른 성과사례로 창출하는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경제5단체는 앞으로 많은 기업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경제외교를 활용한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제5단체는 지난해 12월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확산 대토론회’를 열고 협의체 구성을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협의회는 첫 사업으로 3월 중 ‘해외사업 종합핸드북(가칭)’을 제작·배포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제단체 중 첫 번째 협의회 의장을 맡은 무역협회 안현호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75조 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제외교 노력을 성과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 기구로서 협의회의 의의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가 정상외교 경제활용과 관련한 사례와 정보 확산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