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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

  • 2018-04-19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창의적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4월 19일 중견련이 개최한 '제171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R&D 확대 일변도의 정책적 접근을 탈피해 기업의 활력을 잠식하는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 주도로 정책의 중심을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기업군 간의 분업 수준이 높고 전자・자동차 등 특정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제조업의 특성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의 혁신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정부의 중장기 종합 대책의 원칙을 '민간 주도'에 둘 것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부처 단독이 아닌 다부처 협력을 통한 패키지형 종합 지원이 필요하다고 장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장 위원장은 신기술 개발, 첨단 장비와 설비 운영 인력 확보, 글로벌 기준의 원부자재와 소재부품 조달, 국내 산업 간 연계 및 협력 등 신산업 진출 기업이 감당해야 할 다양한 도전을 지적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최근 경제계의 핵심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2018년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근 10년 간 5인 이상 전체 사업장의 연평균 명목임금상승률 2.9%의 약 다섯 배에 달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인건비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부 지원금 3조 원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강인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성공 신화를 써 온 중견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 성장동력"이라면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비롯해 다양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과 관련 예산 지원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