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의 권역별 릴레이가 시작됐습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10일 충남 대전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등 다섯 개 권역에서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1차 '스카우트'에는 한국콜마, 우성사료 등 대전·세종·충청 지역 우수 중견기업과 벽산, 마이다스아이티 등 네 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20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별 채용 설명회와 취업 상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과 우수 인재의 결합은 2022년까지 혁신 클러스터 중심의 대표 중견기업 50개 사 육성을 목표로 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의 지역 중견기업 육성 사업과 함께 지역 경제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스카우트'가 3월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에 포함된 중견기업 지원 계획과 시너지를 일으켜 중견기업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차 '스카우트'는 5월 호남에서, 3~5차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등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스카우트'는 지역 우수 중견기업의 성과와 비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기업과 지역 인재의 원활한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됐습니다.
지난해 7월 중견련이 주관한 '제1차 중견기업 CHO 협의회'에서는 중견기업 인지도 향상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공동 채용 설명회 등 중견기업과 청년이 직접 소통하는 계기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습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이른바 '판교 이남 취업 불가'라는 우수한 인재들의 안타까운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건실한 중견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는 바람직한 모델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를 위해 '중견기업 인식개선 공모전', '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 및 상담' 등 기존의 프로그램에 더해 지역과 기업, 인재의 조화로운 공진화를 견인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5월 10일 세텍(SETEC)에서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중견련이 주관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이 열린다. 4월 10일부터 행사 홈페이지(http://jobdreamfestival.injob.co.kr)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