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이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기업'인 'KRX300' 편입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중견련은 회원사인 한세실업, 더존비즈온 등 137개 중견기업이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KRX300'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대상 기업은 305개로 대기업이 102개, 중소기업은 29개에 그쳤습니다.
2018년 2월 5일 출범한 'KRX300'은 코스피, 코스닥 통합 시가총액 700위,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지난달 11일 금융위원회가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중견련 관계자는 "국내 본시장에서 중견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라며, "'KRX 300' 추종 펀드 등을 통해 중견기업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