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1월 25일 '2018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아주그룹, SM그룹, 유진그룹 등 50여 임원사가 참여해 2017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 2018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비상근 임원 선출, 정관 및 사무국 제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의결된 안건은 2월 22일 열리는 '2018년도 제1차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입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의안보고에서 "지난해 중견련은 중견기업 법제도 및 인식 개선, 중견기업 네트워크 및 중견견 회원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했다"라며, "2018년에는 '변화된 정책 환경에 맞는 중견기업 관련 법·제도 개선', '혁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중견기업 가치 확산', '중견기업 협력 네트워크 및 회원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장은 "'중견기업 육성'은 올해 산업부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라면서,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대 중견기업을 80개로 늘리는 '중견기업 비전 2280'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중견기업 육성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장은 "초기 중견기업 지원에 집중된 기존 중견기업 정책에서 벗어나 초기 중견기업은 물론 혁신형 중견기업, 글로벌 중견기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통합 정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여덟 개 정부 부처와 중견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을 망라한 TF를 구성하고, 기존 중견기업 정책에 관한 재평가를 토대로 '중견기업 정책혁신 방안'을 수립해 왔습니다. 혁신 방안은 2월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지난해 중견기업 정책 업무를 중소기업청에서 산업부로 이관하고, 중견기업 정책혁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오랜 기간 각계가 지혜를 모았다"라면서, "올해는 중견기업 정책혁신 방안을 토대로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혁신 역량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회장은 "이를 위해 특히 정부, 연구기관, 학계, 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하는 '산업정책연구포럼(가칭)'을 올해 안에 발족시켜 중견기업 정책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중견기업 주무 부처인 산업부를 포함해 유관 부처, 국회 등에 업종별로 상이한 기업 현장의 애로를 호소하고 정책을 건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달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