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위상에 걸맞은 인식을 확산하고 중견기업 홍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범중견기업 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1일 중견기업 홍보담당자 20여 명을 초청해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습니다.
출범식에는 아주그룹, SM그룹, 루멘스, 샘표식품, 패션그룹형지 등 유수의 중견기업 홍보담당자와 김규태 중견련 전무, 강승룡 중견련 홍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강승룡 중견련 홍보실장은 "보도자료 배포, 인터뷰 및 간담회 주선 등 언론 홍보와 다양한 온라인 홍보로 구성된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 활용 기업이 많아지면서 개별 기업의 홍보와 중견기업 인식 제고, 홍보 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네트워크' 출범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중견련은 언론 대응 경험이 다소 부족하거나 홍보·마케팅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운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 중견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에만 일흔 여섯 개 기업 대상 118건의 서비스를 수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와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업무 애로사항 해결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중견련은 분기별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하고, 중견기업 홍보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의, 워크숍, 언론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군호 루멘스 부장은 "중견기업 홍보 업무의 어려움을 나누고 업종을 가로질러 현장 담당자들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보다 많은 중견기업이 참여해 네트워크의 외연을 확대하고, 내실 있는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악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은 필수"라면서,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회원사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실효적인 홍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