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지속성장의 토대로서 도전적인 창업자 정신을 회복하고 적극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이혁진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2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주최한 '제5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4차 산업혁명의 변혁기에 대내외 경제·정치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기업들이 수익성을 동반한 실질적 성장을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견기업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오너 또는 경영자가 주축이 되어 창업 초기의 도전적인 정신을 회복하고 경영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파트너는 미국 포춘 500대 기업과 국내 상위 30대 기업의 평균 수명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창업자 정신을 유지하지 못한 글로벌 대기업들의 상당수가 명맥이 끊기거나 끊길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파트너는 "지속성장을 위한 최고의 전략은 창업자 정신을 유지, 회복, 강화하는 것"이라며, "기업 내부적으로 경영환경 약화 요인을 파악하고 반역적 사명감, 현장 중시 태도, 주인 의식 등 창업자 정신의 필수 요소를 함양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명문장수기업의 핵심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중견기업 CEO,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견련 관계자는 "산업변혁기에 대한 대응과 가업승계 이슈 해결은 중견기업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면서, "지난 18일 개최한 'Young CEO, 중견기업 혁신성장 세미나'의 문제의식을 한층 심화해 중견기업의 핵심 경영 역량 강화와 실천적인 경영 전략을 모색한 의미있는 자리"라고 포럼 개최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한홍규 M&A/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최근 많은 중견기업이 성장 애로를 토로하고, 특히 신사업 개발 및 M&A 지원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혁신성장'을 적극 강조하고 있는 만큼 M&A 활성화, 해외 진출 지원 등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 개선의 허브 센터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센터장은 "포럼의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많은 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 성장 모델을 찾고, 명문장수기업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혁신성장의 해답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