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7월 2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을 포함한 정부 고위급 인사, 중견기업인, 중견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 과감한 혁신, 중견기업이 이끌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중견기업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우수 중견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견기업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은 중견기업의 경제ㆍ사회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중견기업인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중견기업 행사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정부는 중견기업 모두가 히든 챔피언, 나아가 세계적인 오픈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 단계에 맞는 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가정용보일러 부문 국내 최고의 중견기업인 린나이코리아의 '팝스오케스트라'가 직접 축하 공연을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관악합주단인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는 1986년 창단 이후 매년 30회 이상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자선 공연과 정기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중견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중견기업 대표, 임직원, 관계자에게 금탑 산업훈장을 포함한 총 31개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습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엄대열 ㈜유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2000년부터 2016년까지 16년 간 매출을 약 52배 성장시켰습니다. 자동차 와이어링 부품업계 세계 6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철탑산업훈장은 안윤수 ㈜신성이엔지 사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반도체 클린룸 장비를 국산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품질 향상과 생산성 혁신을 이끌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조용택 대한해운㈜ 부사장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다수의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해 지난 2년간 약 3조 4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우리나라 해운업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이외에도 임찬혁 ㈜윌비스 사장, 배해원 ㈜남선알미늄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김충한 ㈜대륙제관 전무, 김명수 ㈜동보 부장, 임현종 ㈜다인정공 차장, 권용일 KDB한국산업은행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박은경 ㈜세코닉스 대표이사 등 8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태웅의 박지훈 기원 등 14명에게 중소기업청장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인 중견기업은 4차 산업혁명과 그 너머의 모든 변화를 성공적으로 견인할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이다"라며, "높은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잠재력을 지닌 중견기업의 성장을 통해 경제 발전은 물론 청년 일자리, 사회 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핵심 현안 해결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