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5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대한민국 고용창출의 든든한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박람회는 중견기업의 우수 인재 유입을 돕고 악화하는 청년 취업난 해소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청년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대기업 못지 않은 연봉, 복지 등을 제공하는 중견기업이 많습니다.
박람회에는 벽산, 유진, 퍼시스, 코나아이 등 중견기업 87개 사와 구직자, 채용담당자, 대학 및 고등학교 취업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전체기업의 약 0.1%에 불과하지만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약 6%, 17%를 차지하며 한국경제의 '허리'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채용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라며, "대기업 부럽지 않은 근무 환경을 갖춘 중견기업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쳐 중견기업의 성장,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커나아 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축사에서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한 인적 경쟁력 강화가 성공적인 중견·중소기업 글로벌화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근로 보상 혁신을 통해 우수 인력의 유입을 돕고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업별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통한 채용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제약, 전기전자 제조업 부스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중견기업 홍보관에서는 중견기업의 정의, 경제 기여도 등 중견기업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온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키 위해 마련된 '중견기업 바로알기', '취업 준비를 위한 커리어 관리 노하우'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 진로적성검사, 현장매칭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이미지 컨설팅 등은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