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강호갑 회장은 1월 19일(월) 부산 롯데호텔에서 ‘동남권 중견기업인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 동화엔텍 김강희 회장,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 태웅 허용도 회장 등 동남권 중견기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 주요 이슈 및 중견련 현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지역 중견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견련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중견기업 개념을 반영하는 등 중견기업 특별법에 따른 법령정비를 추진 중이다. 이에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한도가 기존 3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늘었으며,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정규직 근로자의 전환에 따른 세액공제도 일부 중견기업까지 확대됐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가업상속 공제대상 및 공제한도 확대 등 요건완화를 추진했으나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다가오는 임시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견기업 특별법 중 기술보호, 기술혁신, 인력지원 등의 특례조항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중견기업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중견기업연구원을 출범할 계획이다. 명문장수기업센터를 통해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가업승계를, M&A지원센터를 통해서는 중견기업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M&A 활성화를 중점 지원 중이다.
지난해 총 8차례의 정상외교에 58개 중견기업이 참가하는 등 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에도 힘썼다. 순방을 통해 수출실적이 향상되고 현지 회사를 인수하는 등 참여 중견기업들은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이날 강호갑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권역별 중견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지역의 ‘신발 속 돌멩이’를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중견기업특별법 시행 이후 지역별 중견기업 정책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견련은 동남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