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10일 오후 긴급히 마련된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정부 및 경제계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간담회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를 주재한 유일호 부총리는 "탄핵안 의결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외신인도 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관리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 부총리는 "그간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내년 경제정책방향도 12월 중에 차질 없이 발표할 것"이라며, "경제계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제계는 정부가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중견련 강호갑 회장은 "각 경제주체가 각자의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법률을 개정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