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는 26일 오후 '2016년 제4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영속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후계자 선정 및 육성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로베르토 마르토라나(Reberto Martorana)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장은 바르비에르 앤드 토소(Barovier & Toso), 제냐(Zegna) 등 이탈리아 명문장수기업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이들의 공통점은 핵심가치와 기술을 전승하면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르토라나 소장은 "신중하게 선택된 후계자들은 유년 시절부터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면서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키웠고, 이는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전수하는 효과적인 경영 수업이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00년 기업을 위한 승계전략』 저자인 김선화 가족기업승계연구소장은 "기업 영속성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는 성공적인 후계자 선정 및 육성"이라며, '아버지와 아들의 신뢰 관계, 기업가형 리더 육성, 전략적인 사고, 적기의 경영권 이전' 등을 후계자 중심 가업승계의 성공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한홍규 명문장수기업/M&A센터장은 "기업 지속성장의 관점에서 후계자의 선택과 육성은 명문장수기업의 초석"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이 국내 중견기업이 이탈리아 장수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한국에서도 수백년 이상 가는 장수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가지고 냉철한 기업승계방안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