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10월 26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공동으로 '2016 기술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각 대학 교수 및 연구진과 중견·중소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컨퍼런스는 '축적의 시간'을 주제로 한 이우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의 기조 강연과 대학 별 유망 기술 발표, 기술 전시 및 이전 상담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유망 기술간 사전 매칭을 토대로 마련된 1:1 면담에서는 핵심 기술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및 이전 방안이 모색됐습니다.
최선집 중견련 대외협력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준 높은 공공기술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극히 낮은 것은 기업과 대학 간 정보 교류 부족과 인식 차이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목말라 있는 중견기업들의 원천기술, 융합기술 개발은 물론 대학의 연구기반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분야별 유망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각 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나서 바이오·의료, 나노·환경, IT융합·기계 등 '산업혁명 4.0'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분야의 유망 기술 열여덟 종의 특징과 기술별 사업화 가능성을 설명했습니다.
중견련 관계자는 "산학협력, 연구활성화, 신기술공급으로 이어지는 산업 체질 강화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려면 기술수요자인 기업과 공급자인 대학 간 협력 강화가 필수"라고 컨퍼런스의 의의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