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과 KDB산업은행은 7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중견기업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협력 체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중견기업 발전을 위한 5대 주요협력 과제로 조사·연구와 정책 개발, 상품·서비스 개발 등 금융지원 확대, 사업 다각화, 해외진출을 위한 M&A 및 컨설팅 지원, 중견기업인 대상 정책 및 금융설명회 개최, 협력모델 개발 등을 설정하고, 내실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도 정부의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게 사실"이라면서, "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미래 우리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성장기반 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견기업계를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경제단체인 중견련과 최근 중견기업 전담은행으로서 역할을 재규정한 산업은행이 중견기업 전용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중견기업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다짐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회장은 “오랫동안 법·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분투해 온 중견기업계가 든든한 조력자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상징적인 모멘텀”이라면서, “중견기업계가 우리 경제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경영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