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성장시대 극복을 위한 '맞춤형 보육' 정상시행 촉구 경제6단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7월 시행을 앞둔 ‘맞춤형 보육제도’의 정상 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를 비롯해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김제락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경제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인구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57%에 그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현행 보육제도의 문제점을 그대로 방치하면 일·가정 양립은 물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취업여성의 출산율(0.7명, 비취업여성 2.1명) 제고 역시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재계는 맞춤형 보육 제도가 정상 시행되면 장시간 근로관행과 상습야근 풍토 개선, 기업문화 선진화, 직장어린이집 확대, 유연근무제 확산 등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기업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OECD도 경고했듯이 최근 여성의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과 출산율로 2034년에는 잠재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것이다"라면서, "여성의 취업과 결혼, 출산과 양육 시 경력 단절 없는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경제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