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월 2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정양호 조달청장을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중견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중견기업들이 경영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김승일 중견기업연구원 원장, 김시년 동양파일㈜ 대표이사, 배복태 ㈜오픈에스앤에스 대표이사, 신영기 KG케미칼㈜ 대표이사, 윤병은 아주산업㈜ 사장, 박상근 ㈜퍼시스 부사장, 김범호 SPC그룹 전무, 길원국 웅진식품㈜ 본부장 등 중견기업 대표들과 정양호 조달청장, 구매사업국장 등 10여 명의 관련 공무원이 참석했다.
중견기업 대표들은 ▲하도급계약의 탄력성 인정 및 계약금액 조정제도 현실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시장 중견기업 진출 확대 ▲중기간 경쟁계약제도의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의 0.1%에 불과하지만 총고용의 9.7%, 총수출의 15.7%를 차지하는 경제의 중추로서 창조경제 혁신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라면서, “공공조달시장의 구매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원활하게 발전하는 성장사다리가 선순환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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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인들이 바라는 것은 공정한 경쟁과 그 경쟁에 참여할 기회"라면서, 합리적이고 투명한 제도 개선을 통해 많은 기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기간경쟁제도를 개선한다고 발표한 만큼, 조달청에서 보다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