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고관세가 현실화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를 중심으로 수출, 금융, R&D 등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원스톱 지원 체계가 출범했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9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중견기업 Young CEO 네트워크(YCN): 이그나이트 2025' 행사에서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중견기업 글로벌화 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식'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 장영진 무보 사장, 민병주 KIAT 원장을 비롯해 기보스틸, 샘표식품, 이랜텍 등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견련 등 네 기관은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와의 폭넓은 소통을 중심으로 '중견기업 정보마당(www.mme.or.kr)'을 통해 접수한 글로벌 진출 애로와 지원 수요를 면밀히 검토, 코트라의 해외 전시 참여 지원, 무보의 수출 금융 지원, KIAT의 R&D 지원 등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필요에 걸맞은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적시에 제공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박정무 YCN 회장은 "글로벌 진출 확대는 전통 제조업은 물론 ICT,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으로서 첨단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촉진할 불가결한 요건"이라면서,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이 힘을 모으는 만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성장 경로를 확대할 실효적인 지원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추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25%의 관세가 실제로 발효된 오늘, 우리 경제의 기둥인 수출이 맞닥뜨린 엄중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라면서, "정부는 물론 긴밀한 민간 외교를 총동원해 단기적인 관세 위기를 시급히 돌파하는 한편, 기업의 수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 기업, 전문기관 간 협력을 내실화, 다각화함으로써 중견기업의 '미래'인 차세대 리더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모색과 장기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