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및 ‘월드클래스300’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글로벌 전문분야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세계경제 저성장 고착화, 중국과의 가격경쟁 심화 등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수출 실적 반등과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를 비롯해 ‘특허법인 이룸리온’, ‘쉬플리코리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범한판토스’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중인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전문분야 컨설팅’은 기업 현장에 애로가 많지만 내부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전문지식분야에 대해 집중지원 할 방침이다.
중견련은 "전문성 높은 지원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컨설팅 수준을 한층 높임으로써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 역량을 보다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지식재산권 △해외수주 △국제조세 △물류 △경영혁신 등 다섯 개 플랫폼으로 지원분야를 크게 확대하고, 산업부의 ‘찾아가는 제로스톱(ZeroStop) 서비스’ 정책에 발맞춰 130여 개(작년대비 40% 증가) 기업 현장을 방문해 자체 해결이 어려운 애로사항을 점검, 실시간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①역량진단→②맞춤형교육→③심화컨설팅으로 구성된 3단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을 내재화할 수 있는 기업 임직원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 또한 현지 진출 전략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대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성과 확산 및 성공사례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어려운 수출 여건(총수출 –8%)에도 지난 해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6.8%)과 ‘월드클래스300‘ 기업(3.3%) 사례에서 보듯, 글로벌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는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면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문분야 컨설팅’은 신청서를 접수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과 ‘월드클래스300’ 기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www.globalchamp.or.kr)’과 ‘월드클래스300(www.worldclass300.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