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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열려…"사회적 책임경영, 명문기업의 필요조건인가?"

  • 2015-04-27

지난 1월 7일(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가 주최한 ‘제3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회적 책임경영, 명문기업의 필요조건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산업정책연구원 이윤철 이사장을 사회로 하여, 주제발표에는 서울대학교 조동성 명예교수, 패널로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먼저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제기한 ‘이슈 제기’ 코너에서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사회적 역할을 다한 명문장수기업의 경우, 이후 경제적 위기를 맞이했을 때 사회적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통해서 세제 혜택을 주는 것에 몰입되기보다는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한 기업을 존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조동성 명예교수는 ‘명문장수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CSV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유한양행을 사례로 들며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이념으로 회사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결국은 국가와 국민의 행복뿐만 아니라 주주이익도 극대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CSV가 해외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업을 경영한다는 이념 자체는 오히려 미국보다는 한국인에게 오래전부터 내재되어있는 가치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우리나라는 ‘규제 공화국’으로 불릴 만큼 지나치게 많은 규제가 존재한다”며 “지나치게 과도한 규제는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건전한 기업 경영에 대한 고민보다는 세금에 대한 고민에 치중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조동성 명예교수는 상속제도에 관하여 “스웨덴의 ‘발렌베리 재단’의 경우 재단을 통해 승계를 한다”며 “상속은 재단으로 하고 그 재단의 경영권을 후계자가 이어받는 형태로서, 기업의 영속성을 높이는 바람직한 방식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 재단이 주식회사의 주식을 5%이상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데, 이러한 법은 문제가 있다”며 “재단이 주식을 50%이상 소유할 수 있게 한다면 보다 바람직하고 투명한 기업 승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포럼 언론기사 보기

 

[뉴시스] 제3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50107_0010502555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50107_001050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