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주)(회장 최병오, 이하 형지)는 지난달 20일 페루 리마에서 잉카그룹의 프랑소아 패티 회장을 만나 양사의 중국 시장 공동 진출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1959년 설립한 잉카그룹은 알파카, 비쿠나 등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는 의류 소재를 제공해오고 있다. 섬유, 여행, 헬스, 파이낸셜 등의 계열사를 두고 연매출 3억8000만 달러(한화 약 4000억원)을 기록하는 페루 기업이다.
양사는 잉카의 최고 의류 소재와 형지의 기술력·마케팅력 등을 바탕으로 최단기간 내 잉카 소재로 된 의류를 중국 시장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07억원) 수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알파카 소재의 고급화와 고급 소재 발굴, 양사간 교역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잉카그룹은 한국 의류 시장에 알파카 소재 활성화에 공헌한 공로로 형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잉카그룹은 감사패에서 형지가 국내 최초로 지난 2007년부터 페루 잉카그룹의 원단소재인 알파카를 수입하여 대한민국내 알파카 시장 활성화에 공헌한 바가 크며, 2010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파카 수입한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