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전장 부품 전문기업 '우진산전'이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지하철 5·7호선 전동차 336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3,731억 원 규모입니다. 내년 11월부터 운행에 투입됩니다.
1974년 설립된 '우진산전'은 경전철을 주로 생산해 왔습니다. 중전철 공급을 따낸 건 처음입니다.
김영창 회장은 "우이신설선, 광주지하철 2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등 수십 년간 쌓아온 전동차 제작 노하우와 높은 수준의 기술력,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진산전'이 납품할 전동차 모터에는 서울지하철로는 처음으로 영구자석 유도전동기가 탑재됩니다. 기존 전동기에 비해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전동차에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고장, 사고를 포함한 모든 운행기록이 차량기지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우진산전'은 자체 개발한 한국 표준형 경전철 제작 기술을 통해 2005년 세계에서 네 번째,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무인자동운전 경전철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수입에 의존해 온 경전철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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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5/316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