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ED 전문기업 '루멘스'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력 제고를 위한 행보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중견련 회원사 '루멘스'가 23일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업체 '티엘아이'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글로벌 마이크로 LED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IC, Integrated Circuit) 개발 및 관련 기술 공유, 핵심 인력 교류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는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발광효율이 3배 이상 높고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밝기, 색상, 명암비 등에서 차별화된 고정밀 드라이버 집적회로(IC, Integrated Circuit)가 필수입니다.
LCD 패널의 핵심 부품인 '타이밍 컨트롤러'(T-con, Timing Controller)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티엘아이'는 LCD, OLED 구동칩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회로 설계 기술과 각종 반도체 설계자산(IP)을 제공합니다.
협약에 주식 상호 보유 내용이 포함돼 지난 15일, '루멘스'는 '티엘아이'의 주식 37만주(19억9,800만 원)를 취득했습니다.
100여 건의 마이크로 LED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루멘스'는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 픽셀 간 간격이 0.8mm에 불과한 139인치 초고선명(UHD, Ultra High Definition)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루멘스'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최신 드라이버 설계 기술을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업계 최고의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티엘아이'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