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한전산업개발'이 3만 명을 넘어선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희망 나눔 행보를 이어갑니다.
'한전산업개발'이 7일 서소문 본사 회의실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이하 통준회)'와 북한이탈주민 대상 교육·의료 분야 지원 및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 전주명 통준회 회장을 포함해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북한이탈주민 장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전산업개발'은 학생 대표 8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과 장학증서를, 통준회에는 1억 4천만 원 상당의 외국어 교육 수강권 200매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협약에서는 의료 부문 지원을 특별히 강화했습니다. '한전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병원진료 할인혜택을 통준회 회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메디컬네트웍스 등 추가된 두 곳의 의료기관을 통해 치과, 안과, 피부과, 통증의학과 등 확장된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통일 시대의 마중물'인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 잡는데 보탬을 주고자 2015년 지원을 시작했다"라며,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에 꼭 필요함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 및 의료 분야의 실질적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전산업개발'과 통준회는 보편적 연대와 희생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분단 70년의 역사를 걸머진 '남'과 '북'이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농촌봉사활동, 국군장병 위문행사를 확대하고, 이달 말에는 청량리 밥퍼나눔본부에서 '한전산업개발' 임직원과 통준회 통일봉사단 50여 명이 무료급식 자원 봉사에 나섭니다.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전쟁 불안을 조장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우리와 함께 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불신과 차별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라며, "분단의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한 핏줄인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야만 겨레가 하나 되는 진정한 통일 이후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