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핵심 기술 전문기업 '켐트로닉스'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PGMEA’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견련 회원사 '켐트로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핵심 소재인 ‘PGMEA(프로필렌 글리콜 메틸 에테르 아세트산)’을 순도 99.999%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PGMEA'는 일본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원료의 70~80%를 차지하는 주요 용제입니다.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자 제품은 물론 페인트나 접착제 생산에도 사용됩니다. 다우와 라이온델바젤 등 일부 글로벌 화학기업만이 자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켐트로닉스'는 2019년 7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PGMEA’ 국산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 말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입해 PGMEA 제조 공장을 완공하고 양산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생체 독성이 강해 불임이나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어 유해 물질로 분류되는 'PGMEA'의 이성질체(β-isomer) 함량을 10PPM 미만으로 낮춘 것이 '켐트로닉스' 기술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회장은 "현재 국내 ‘PGMEA’ 시장 규모는 연간 2,400억 원 수준이지만 향후 1조 원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PGMEA' 국산화 기술을 발판 삼아 다양한 전자 재료 소재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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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2/11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