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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테크놀러지', 삼성서울병원과 뇌수술용 의료로봇 공급 계약 체결

  • 2021-07-08


3차원 측정기술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가 삼성서울병원과 뇌수술용 의료로봇 '카이메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대한민국 대표 로봇수술병원으로 2008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2016년 국내 최초로 로봇 방광암 수술 100회, 2018년 로봇 부분신장절제 수술 1000회를 기록했습니다.

'고영테크놀러지'와 임상시험을 진행한 이정일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한 '카이메로'는 약물치료가 어려워 수술이 필요한 많은 뇌질환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2011년 200억 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의료용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 '카이메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2016년부터 2년간 국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6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카이메로'는 고정밀 광학센서로 머리의 해부학적 표면 구조와 위치를 측정하고, 수술 목표 부위의 실제 위치와 주위 해부학적 구조를 계산해 수술 부위 최단 경로를 제시합니다. 신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수술의 정확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침대부착형 뇌수술용 보조 의료로봇입니다.

'고영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여타 신경외과 수술로도 적용 범위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대형병원 공급 계약을 확대해 트랙 레코드를 쌓고, 중국 의약품관리국 품목 허가, 유럽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등을 착실히 획득해 세계 의료로봇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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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70231706